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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0-12월 소소한 음식과 간식들.

후후후추 2018. 12. 22. 17:29

그동안 몸이 많이 안 좋았었다.

지금도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전보다는 나아진 편이다.  

몸이 아파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까

일상이 재미없고 힘들었는데

가끔씩 기분 좋을 때 사진을 찍어봤다.


 10월-11월은 거의 죽만 먹고 지냈어야 하지만, 죽은 아주 가끔만 먹었다.

본죽에서 산 단호박죽.

옆에서 남편과 동생들은 떡볶이를 먹었는데

떡볶이를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몸이 안 좋아지니 외식하기가 힘들었다.

엄마가 해 준 시금치, 콩나물국, 겉절이에다, 좀 남은 참치를 먹었다.

약 먹으려고 밥은 먹었어야 해서, 제대로 챙겨먹으려 노력했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소화가 더 소화가 안 되어서 탄산수를 가끔 먹었는데,

아쉽게도 딱히 도움이 되진 않았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남편과 동생 1,2와 함께 샤브샤브를 먹었다.

 국물이 따뜻해서 좋았다.

몸이 안 좋아서 항상 울상에 우울하다가, 같이 모여 먹고 놀 때는 기분이 좋아졌다.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을 수 있는데,

그 전에는 워낙 잘 먹고 먹는 걸 즐겼다 보니

그 한 끼가 되게 아쉬웠다.

이 날은 새콤하게 먹고 싶어 남편이 유부초밥을 만들어줬다.


방배동에 있는 까페 라리.

동생 1과 심부름을 하고 잠깐 쉴 겸 들렀다.

자몽주스와 다즐링 티.


남편이 만든 오무라이스

갑자기 오무라이스가 먹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 처음 오므라이스를 만들어봤다.

계란 올리는 타이밍을 놓쳐서 따로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스팸, 계란프라이, 시금치.


계속 빵을 못 먹었었다.

이 날은 너무 먹고 싶어서, 빵을 굽고 땅콩버터, 헤이즐넛 초콜릿 잼, 위에 바나나를 올렸다.

단호박 죽도 사서 반은 남겨 놓고 반만 렌지에 돌려 먹었다.

그냥 우유는 속쓰려서 아몬드 우유로.



김치볶음밥을 좋아하는 편인데, 요새 자주 먹고 싶어져서 여러 번 먹었다.

김치볶음밥 중에서 아빠가 만든 걸 제일 좋아한다.

속재료는 그 때마다 다른데 요즘엔 오리 고기를 많이 넣은 듯 하다.

맨 아래는 내가 대충 해먹은 건데 맛이 이상했다.




아무래도 입덧 때문에 입이 자주 텁텁했다.

채소와 과일이 필요했던 날

샐러드는 재료 사다 해먹는 게 제일 좋지만, 기운이 없어서 그냥 파리바게트에서 사다달라 했다.

파리바게트 케이준 샐러드

거의 두 달만에 마시는 커피였다. 카푸치노.

오랜만에 마시니 진짜 행복했는데, 아직 속이 회복 안 되어 반도 못 마셨다

맛있게 무른 감과 남편 동료 분이 만들어 주신 스콘도 함께 맛있게 먹었다



요새 엄마가 해준 시금치 국이 아주 입에 맛았다.

오리 고기와 함께 먹었다. 이쯤되니 슬슬 회복 조심이 보였다.



간식으로 먹은 감과 맥심.

맥심은 진짜 오랜만인데 엄청 맛있었다.


엑설런트 두 개와 아마도 카누.

엑설런트 두 개 먹으니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는데

아직은 시기상조였는지 먹고 새벽에 조금 아파왔다



삶은 감자, 파리바게트 닭가슴살 샐러드, 귤.

맛있게 잘 먹었다.



남편이 사온 빵.

남은 빵이 별로 없어서 별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름 다 잘 먹었다

의외로 저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엄마가 해다 준 시금치 국+고등어.

두 조합 맛있다.

이렇게 먹으면 뭔가 건강한 느낌이 든다

요즘 고기보다 생선이 더 좋아지는 시기다


입이 텁텁해서 배, 귤, 그리고 파바 샐러드에 치즈를 넣었다

치즈는 좀 안 어울리더라.


내가 만든 오뎅국

무가 먹고 싶어서 무를 넣고 끓였다

예상대로 무가 참 맛있었다


귤, 던킨 도너츠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카누


빨간모자에서 시킨 원조 고구마 피자.

빨간모자 원조 고구마 피자 정말 맛있다, 사이에 들어 있는 버섯이나 양파는 좀 싫어서

빼고 먹었지만. 이 때 스파게티 + 윙 + 라지 반반 해서

동생 1, 2 남편과 함께 먹었다.


스타벅스 레몬톡스

처음 먹었는데 맛있고 상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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