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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 다이어리를 못 쓰게 되었다

동생 1이 모르고 손상시켜버렸다

결국 다이어리를 새로 뜯었다. 

몰스킨 라지 소프트 커버. 

2017 7월부터 2018 12월까지 있는 위클리 다이어리다.

밖에 가지고 다닐 다이어리는 소프트 커버가 제일 좋다.

몇 년 동안 이 다이어리를 잘 쓰다가 최근 2년은 다른 다이어리를 썼었다.

뜯는 날 날짜

2017. 7부터-2018 12까지 1년 반짜리 몰스킨 다이어리다.

당연히 9월은 거의 끝에 붙어 있다.

오랜만에 포트넘 앤 메이슨 브렉퍼스트 티를 우렸다

https://www.fortnumandmason.com/products/breakfast-blend-tea?taxon_id=101

(위 제품이다)

딱히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요새 일상에 너무 지쳐서 티 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수첩 뜯느라 시간을 못 맞춰서 살짝 썼다.

다이어리를 싼 띠지 안에 있는 달력

2018-2019 달력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기억나는 대로 순서대로 배열하려고 했다.

저런 지도나 자, 도량 표기와 같은 자잘한 부분이 좋다 





일하러 스타벅스로 갔다.

아침 출근시간에 갔는데, 이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개인 텀블러에 커피 마시면 만 원에 써니보틀+커버 준다는 행사를 했다

하나 샀다.

중간에 배고파서 스콘을 먹었다.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커피도 잘 듣지 않는 날이었다.

스터디 하기 전에 사먹은 샌드위치와 바나나

며칠 동안 제대로 못 잤는데, 이 날 이동도 엄청 많아서...

그것도 서울 동서남북을 찍고 다니느라,

집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기절했다.




남편 일 때문에 따라 갔다가 근처 스타벅스에서 일을 했다. 

상당히 졸려서, 샷 추가한 라떼인데 깨는 느낌이 안 들었다.

가는 길에 용산 현선이네 들러서 떡볶이, 김밥, 순대를 포장했다

떡볶이가 정말 정말 매워서, 뜯는데 매운 냄새가 확 퍼졌다

나는 순대와 김밥만 먹고, 물에 씻어서 떡볶이를 서 너개 먹었는데 그래도 엄청 매웠다.

매워서 후식으로 먹은 콘푸로스트



아침에 피곤해서 커피와 빵을 사먹었다.

평소에 자주가는 지나가는 곳이 아니었다.

예전에 여기에서 빵 하나를 샀다가 너무 불친절해서 다신 안 사먹으려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아메리카노와 빵 하나를 샀다.

아메리카노라고 써놓고서 어떤 큰 통에서 커피를 따라준다.

철문을 열고 큰 유리통에서 커피를 따라줘서 놀랐다.

청결해 보이지도 않았는데...

마셔보니 드립 커피에다가,

통을 잘 안 닦거나 오래 보관했는지, 좋게 말해서 걸레 빤 냄새가 났다

게다가 커피도 얼마나 연하던지... (저기 물방울 맺힌 저 부분만큼 연하다)

가격도 싸지 않았다. 테이크아웃으로만 3천원씩 팔더라.

다시 먹을 일 없으니까 하고 잊으려고 했는데,

내가 커피 사기 전에 배낭을 짊어지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빵을 사셨던 모습이 생각났다

동전과 지폐를 천천히 모아서 빵 하나를 사들고 가셨는데

그 모습이 떠오르자 진짜 화가 났다

(참고로 돈 계산하는 분이 할머니에게 굉장히 불친절하고 까칠해서 더 기억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엉망으로, 비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다신 안 갈 생각이지만 길목 특성상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사가시던데,

 모르고 계속 드실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지하철 역 안이라 유동인구가 많아서 사람은 계속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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