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18 여름 휴가 (1) 강릉

후후후추 2018. 8. 5. 01:27

2018 여름 휴가 (1) 강릉  

 

 

여름 휴가로 강원도 지역으로 갔다.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강원도가 제일 좋은 여행지라 생각한다.

물 좋고, 산도 있고, 음식도 맛있고.

다만 성수기 때 관광객 상대로 심하게 폭리를 취하는 곳도 있지만,

이번에 잘 찾아보니 합리적인 가격에 친절한 곳에 머물기도 했다.

 

 

 

출발하는 날. 다행히 날이 정말 좋았다.

 

고속도로도 생각보다 막히지 않았다.

전 날 잠을 많이 못 자서(그냥 놀고 여행 가방 챙기느라), 계속 자면서 왔는데

휴게소에서 일어났다 자면서 오니 금방이었다.

 

 

 

간단하게 과일로 요기를 하고

제대로 식사하러 양평 휴게소에 들렀다.

저렇게 식당 지도가 그려져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우동과 짜장을 시켰다.

우동은 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짜장은 좀 부실한 느낌이었다. 건더기도 없고.

 

 

 

아마 평창 휴게소에서 던킨에서 도넛 두 개 (바바리안, 글레이즈드)를 사고, 초코에몽을 샀다.

이 전 휴게소에서 크리스피 도넛이 있기에 갔는데,

다 팔리고 없었다고 했다.

아쉬운 대로 다음 휴게소에서 던킨을 갔는데, 계속 크리스피가 생각났다.

 

 

 

 

경포대 해수욕장 도착.

 

 

파도가 좀 거친 곳에서 놀았다.

구명 조끼를 거의 필수적으로 필려야 하고, 튜브를 쓰기 어려워보였다.

이 옆 구역은 파도가 잔잔해서 구명조끼 없이 튜브로만 노는 사람도 많았다.

역시 동해 바다는 물도 좋고 정말 정말 재미있다.

수심이 깊은데 파도가 세니 굉장히 조심해서 놀고, 신경 써야 하지만.

밀물에 모래해변으로 쓸려와서 종아리에 상처가 많이 났다.

그래도 신나게 놀아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6시에 해수욕장이 끝나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

샤워는 3000원이었고 물은 엄청 차다.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서 무작정 강릉역 주변에서 숙소를 뒤져보았다.

유흥업소가 많거나 방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좀 헤매다,

가격도 괜찮고 깔끔한 숙소를 구했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강릉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작년만 해도 못 본 것 같은데, 이렇게 월화거리가 꾸며져있었다.

전국적 폭염이지만 비교적 밤에 선선하고,

경치도 좋아서 이틀이나 갔다.

 

중앙시장 내에서 파는 식혜

아마도 가격이 천 원인가?

식혜를 좀 예쁘게 찍어보려 올려놨는데 이렇게 보니 별로다.

쭉 마시고 닭강정을 사러 나섰다.

(쓰레기통도 군데군데 잘 설치해두어서 편하다)

 

 

닭강정을 샀다.

그런데 이 날만 그런가?

더운데 닭강정 나오는 게 너무 오래 걸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데로 가는 건데, 거의 줄 서자마자 결제를 해버리셔서..

어쩔 수 없이 오래 기다렸는데 너무 피곤했다.

 

 

계단을 오르니 이렇게 보인다.

다음 날 알았는데 생각보다 음식점들이 길게 이어져 있다.

자잘하게 먹는 재미가 있고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야외 좌석이 잘 되어 있다.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다리가 이어진다.

아래 강이 흐르고 있다. 

 

동상도 있고.

 

 

내려와서 숙소로 향해갔다.

 

 

우리가 머문 곳은 the beauty hotel이었다.

비지니스 호텔 같은 느낌으로 리뉴얼한지 얼마 안 된 듯 했다.

친절하시고 깔끔하단 평이 있었는데 우리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