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17 겨울 유럽여행 1. 런던 (2)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 빅벤까지 반나절

후후후추 2018. 5. 18. 14:46

 

호텔에 있는 식당 조식

남편이 일어나서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타입이라서

딱 이 정도 호텔에서 나올 법한 이 정도 조식도 꽤 괜찮았다.

빵, 간단한 과일, 씨리얼,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치즈, 주스 등이 있었다 

나도 잘 먹었다

대신 대부분 가공품에다 인스턴트라서,

과일이나 신선한 야채는 마트에서 소포장된 것으로 따로 사 먹었다

 

 

오늘 첫 일정은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트라팔가 광장으로 가야 한다

사진 찍은 시간에 해가 강하게 떠서 윗 부분이 반사됐다.

 

 

버스에 탔다

도착한 다음 날이라 몸이 피곤하긴 했지만

(특히 남편은 그 전에 일이 많아서 굉장히 힘들어했다)

잘 먹고 그나마 따뜻할 때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보통 느긋하게 나오는 편이라서 아마 12시-1시? 정도에 출발한 것 같다

 

 

 

내셔널 갤러리 정문

계단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아래 잘라서 올린다

 

https://www.nationalgallery.org.uk/whats-on/exhibitions

내셔널 갤러리 홈페이지. 현재 전시를 설명해 해놓은 페이지다.

가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유료 무료 다 있다)

Opening hours : Daily 10am–6pm  / Friday 10am–9pm

좋은 작품이 많으니 여행 기간 내내 가보면 좋겠지만

사정상 힘들면 가기 전에 

보고 싶은 작품 위주로 대충 동선을 짜놓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nationalgallery.org.uk/visiting/floorplans/level-2

(물론 작품과 장소를 표기해 놓은 지도가 준비되어 있지만 그래도 좀 헤맬 수 있다)

이번에 터너 작품을 못 보고 와서 아쉬웠다

 

전시실 내부.

 

 

내셔널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작품 하나를 올려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암굴의 성모>

지금 홈페이지 보니까 Sainsbury Wing에 있었던 것 같다

 

Hans Holbein the Younger <The Ambassadors >, 1533, 207 cm × 209.5 cm

 

 

 

도판 크기 표기를 보고 큰 줄은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놀랐다

 

 

세 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오니 날이 어두워졌다

미술관 안에서 밥을 먹고 더 보고 싶었지만

남편이 힘들어해서 나왔다.

그래도 서너 시간? 정도 함께 꽤 재밌게 구경하고 다녀서 고마웠다

내셔널 갤러리 앞 계단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아래를 다 자르고 올리니, 이상하게 붕 뜬 느낌의 사진이 돼버렸다

 

 

 

트라팔가 광장의 상징 같은 사자들

이 사자들에 올라가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남편이 찍고 싶어해서

우리도 순번을 기다린 다음에 찍었다

 

 

날이 엄청 흐리다

벌써 이렇게 먹구름이 끼니 아쉬웠다. 춥기도 하고.

그나마 핫팩을 챙겨가서 다행이다

정말 유용하게 썼다

밥 먹으러 가기 전에 Nelson's Column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근처 들어간 식당

예전에 와봤던 곳인 것 같다

런던에 왔으니 피쉬 앤 칩스 / 버거

맛은 그냥 그랬다.

어차피 튀김이니까 아주 나쁘진 않고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아서 먹다가 물렸다

 

 

이제 밥을 먹고 빅벤 쪽으로 가기로 했다.

런던 구역상으로 "whitehall and westminster" 쪽이다

(내셔널 갤러리가 있는 쪽은 "soho and trafalgar square" 구역)

슬슬 가도 될만한 거리라서 쭉 걷기로 했다

 

걷다가 the household cavalry museum (근위기병대 박물관)를 지나게 되었다.

연병장 안에서는 퍼레이드도 열린다고 한다.

(퍼레이드는 버킹엄 궁과 이 곳 두 군데)

 

우리는 그냥 지나가면서 기병대(Horse Guards)와 찍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빅벤 쪽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쭉 내려와서 왼쪽으로 꺾으면

 

 

빅벤과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빅벤 맞은 편에서, 런던 아이를 배경으로 한 장 찍었다.

 

빅벤에서 테이트 모던까지 템즈 강을 따라 걷는 길이 참 좋다

가면서 중고 서적을 뒤적거리기도 하고, 가게도 구경하면서 지나갔다